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5&aid=0001328712


하루 1만명대로 떨어지며 하강곡선을 긋던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최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불붙은 시위로 재확산하고 있다.


하루 1만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2만명대로 급증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2만210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92만388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9일째 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에는 2만5069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플로이드 사망으로 시위가 격화되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고 이튿날인 26일부터 사건이 일어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가 시작돼 전국 대도시로 번져갔다.


플로이드 역시 사후 부검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1031명이 늘어나 11만173명으로 조사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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