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투자, 가치에 돈을 쓴건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20대 초반 푼돈을 어차피 푼돈이라 여기며 그 한푼의 소중함을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막 쓰고 다녔던것과, 경제, 돈모으기, 재테크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무지하게 살았던 내 과거가 후회 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그러더라 그렇게 과거에 돈을 막 써봤으니 지금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거라고



그럴수도 있다. 근데 돈을 쓰면서 살아도 경제, 재테크, 부동산, 투자 공부는 할 수 있는거잖아 근데 그러질 못했다는게 포인트다. 애초에 경제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었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내가 속해있던 회사가 건설회사인 탓에 본의아니게 현장에서 돈버는 사람들 구경도 많이 해봤고 부동산 투자, 법, 세금, 이런저런것들을 알게 되었다. 일하려고 어쩔수 없이 알았다. 당시에는 알면서도 그냥 난 사무일만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돈버는걸 앉아서 구경만 한거다. 근데도 지금 부동산 법이 많이 바뀌고 분위기가 바뀌었을지라도 당시에 일하며 자동적으로 습득한 작은 기초 부동산 지식들은 굉장히 값진 경험이다. 아직도 그 점에는 후회가 없다.







그리고 쇼핑을 할거였으면 차라리 제대로된 샤넬백 하나를 샀어야했지. 조잡하게 한푼두푼 쓰다 월급 탕진하지말고. 당시 CMA나 펀드 가입한 애들보다 샤넬백 산 애들이 돈 더 벌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결론적으로 과거에 한 소비 중 돈이 안아까운 소비가 있다면?



1. 여행다닌것



2. 교정한것







지금 기억나는건 이 두개다. 그리고 현재 하는 소비 중에 내가 가치를 두는건, 이 돈을 써서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예를들어 과거에는 불편해도 예쁜 신발을 샀다면 지금은 편한 신발을 구매하는거.



또 하나는 돈을 써서 불필요한 짐이 될까? 아닐까? 먹어서 사라지는 음식은 괜찮지만 사는 순간 내 방에 짐덩이가 되는 물건은 되도록이면 안산다.







안 사는것 : ex) 스타벅스컵, 옷, 화장품, 각종 유행템 (스벅레디백대란) 등







그래서 올해 구매한 물건들은?







1. 창문형에어컨



2. 여름쪼리슬리퍼



3. 이불







가계부를 작성하는데, 작년 말부터 돈 쓴기록 보니까 대부분의 지출은 고정지출비를 제외하면 병원비, 식비, 코로나 전에는 요가등록비 정도. 요가도 비싼곳 안가고 동네 주민센터로 다닌다. 오히려 강사진들이 더 좋은듯해서 대만족. 아무튼 쇼핑 정말 안했더라. 올해 구매한 물건 1,2,3도 정말 잘 산 아이템들이다 매일 매일 사용해서 내 삶의 질을 높여주고있음.







예전에 교수님이 말하시길 우리나라 집값이 얼마나 비싼가. 그 비싼땅위를 나 대신 물건이 누리고 있는거 너무 아까운 일이라고 하셨다. 그 얘기를 아직도 잘 기억한다. 집 한평사려면 돈이 얼만데 그 비싼 땅을 내 물건에게 내줄수 없지 암 내가 누려야지.







(참고로 가구디자인 교수님이셨고 우리는 시스템 가구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활용이 중요하다 !! 왜냐고? 땅값이 비싸니까!!!!!! 야무지게 활용해야하니까!!!!그렇게 시스템가구가 발전하는법..그래서 나날이 아파트 공간활용이 좋아지는 이유)







무의식이 아무말 글 쓰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튼 그냥 내 생각일뿐 정답 아니다.



나에게 뭘 후회하냐 물어서 난 대답을 했을 뿐.



누군가는 공부하지 않은걸 후회할테고,



또 누군가는 공부만 한것을 후회할수도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후회하지말라고도 하더라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으니까요. :)



이렇게 생각하는 편이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후회되는게 없다면 거짓말 이었음.



그냥 나 살기 편하자고 정신승리 했던거지 솔직히 그시절 부동산 못사둔거 후회한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freshgang/2220715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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